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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결전의 밤 “우승 자신감”…박지성 참관에 선수들 ‘기쁨’
2019-06-15 19:04 뉴스A

안녕하십니까.

우리의 젊은 태극 전사들.

즐기다 보니 이겼고, 이기다 보니 어느새 결승입니다.

이제 6시간 뒤면 마지막 승부를 알리는 휘슬이 지구 반대편 폴란드에서 울립니다.

대표팀이 차게 될 이 공, 승리의 여신은 과연 누구의 골망을 허락할까요?"

그럼 경기가 열리는 폴란드 현지로 먼저 가보겠습니다.

사공성근 기자.

현지 분위기 어떻습니까?

[리포트]
이제 6시간 뒤면 이곳 우치 스타디움에서 대망의 20세 이하 월드컵 결승전이 열립니다.

우리 대표팀은 현지시각으로 어제 마지막 훈련을 가졌는데요.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우승에 대한 자신감으로 가득찬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우승에 대해서 입을 꾹 다물었던 정정용 감독이 드디어 재치있는 입담으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정정용 / U-20 대표팀 감독]
"'준우승하면 연필 한 자루도 없다.' 옛날에는 그랬어요. 같이 뛰는 마음으로 한 번 멋지게 피날레를 장식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해 아시아 챔피언십에서는 아쉽게 준우승했지만 이번엔 꼭 우승으로 마무리 짓겠다는 겁니다.

이강인도 정 감독의 열망에 화답했습니다.

[이강인 / U-20 대표팀]
"저희가 내일 더 열심히 뛰어서 꼭 감독님도 행복하게 만들어 드리는 게 저희 목표입니다.

이번 결승전에는 국제축구연맹 피파 초청으로 한국 축구 전설 박지성이 함께 해 우리 선수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현우 / U-20 대표팀]
"제가 어릴 때부터 굉장히 좋아하던 선수고 보면 떨릴 것 같아서 관중석 쪽은 안 보려고 최대한 노력할 생각입니다."

우리 응원단도 이곳 우치에서 2002년 월드컵 열기를 재현할 계획입니다.

유럽 전역에 있는 교민들과 한국에서 온 붉은 악마들이 경기장에 집결해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응원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우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402@donga.com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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