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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타 낸 트럼프, 이번엔 ‘고래 왕자’ 트윗…패러디 봇물
2019-06-15 19:28 뉴스A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타를 쓰거나 발음 실수로 여러차례 구설에 올랐습니다.

이번에는 자신의 SNS에 갑자기 '고래 왕자'를 만났다고 해서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고래왕자는 누굴까요?

워싱턴에서 김정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올린 글입니다.

"나는 매일 외국 정상들과 만난다“며 그 이름을 나열했는데 영국 여왕 다음으로 언급한 '고래 왕자'라는 단어가 눈에 띕니다.

영국 찰스 왕세자의 칭호인 '프린스 오브 웨일스'(Prince of Wales)의 웨일스와 비슷한 발음이자 고래를 뜻하는 단어('Whales)로 잘못 쓴 겁니다.

오타는 곧 수정됐지만, 왕관을 쓴 고래부터 바닷가에서 고래와 조우하는 트럼프 대통령, 영국 왕실 가족석에서 재롱을 피우는 고래까지 패러디는 이어 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에도 오타 뿐 아니라 여러 단어를 잘못 발음해 구설에 오른 적이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디벌서리 아니 디벌시티(다양성). 트래시쟈… 트레디션(전통)”

시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차갑습니다.

[디나 / 워싱턴 주민]
"유감스럽고 정말 인정하기 싫지만 세련됨과는 거리가 먼 대통령에 우리는 익숙해 지고 있는 거예요."

미 언론들은 대통령의 트위터 메시지가 갖는 무게감을 지적하며, 보다 정제되고 정확한 정보를 담아야 한다는 일침을 오늘도 이어갔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

영상취재 안순후(VJ)
영상편집 박형기
그래픽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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