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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미국 방문 추진…“일본 수출 규제에 애플 등 피해”
2019-07-07 19:09 뉴스A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미국 정부와의 만남을 추진 중입니다.

이르면 다음주, 정부 관계자가 미국을 방문해 사태의 심각성을 알릴 예정입니다.

우리 기업에 대한 수출 규제가 미국 기업에까지 타격을 준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기업은 일본에서 주요 소재를 수입해 반도체와 OLED 패널을 생산한 뒤 미국 ICT 기업에 수출합니다.

올해 1분기 한국산 D램과 스마트폰용 OLED 패널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70~80% 수준.

일본 수출 규제로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 애플과 퀄컴, 인텔 등 미국 기업도 완제품 출시 지연 등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겁니다.

정부 관계자는 "산업부가 이르면 다음주 미국을 방문해 일본 수출규제로 미국이 입을 손실을 설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세계시장에서 미국이 가지는 영향력을 고려하면 긍정적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서문성 / 금강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미국의 입장을 가지고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한일간의 갈등이 지속했을 때 미국의 역할이 있었고요."

하지만 일본과의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종배 / 자유한국당 산자위 간사]
"대통령이 직접 나서는 등 다양한 외교 채널을 활용하는 한편,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 다각도로 (노력해야 합니다.)"

산업부는 미국과의 논의에 앞서 일본 정부와의 접촉도 시도한다는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

영상취재: 김영수
영상편집: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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