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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부르다 부채춤까지 배운다…외국인들의 한류 사랑
2019-07-07 19:35 뉴스A

유럽의 젊은이들이 사물놀이를 배우고 민요를 부르는 모습 상상되시나요.

방탄소년단을 좋아해 생긴 한국에 대한 관심이 우리 전통 문화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이현용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현장음]
"강! 이건 '아'를 더 크게 벌려야 합니다."

[현장음]
"강강술래"

강강술래를 따라 부르는 푸른 눈의 외국인들. 한국인 선생님의 지도를 받다보니 우리 말로 부르는 민요 솜씨가 늘어갑니다.

북, 장구, 징, 꽹과리까지 사물놀이를 연주하는 눈빛은 진지하고, 가야금 선율에 따라 부채를 흔드는 손길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부채로 만든 꽃이 벌어지자 낯선 외국인들의 얼굴이 나타납니다.

이들은 벨기에, 영국, 스페인 등 유럽 5개 나라 한류 동아리 회원들.

우리 정부의 초청으로 전문가들에게 한국문화를 배우는 'K 커뮤니티 멘토링' 참가자들입니다.

[산드라 리코 / 스페인]
"케이팝 커버댄스로 관심을 가진 뒤 더 많은 한국 문화를 배우고 싶었고, 탈춤이나 한국 음식을 찾아보게 됐습니다."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탈춤과 노래에 접목된 국악까지 전 세계 팬들이 즐긴겁니다.

케이팝 팬들은 이제 음악을 넘어 가수가 나고 자란 한국과 그 문화로까지 관심을 넓히고 있습니다.

[제프 벤자민 / 빌보드 케이팝 칼럼니스트]
"케이팝 팬들은 모든 면을 봅니다. 뮤직비디오에서도 음식, 한국의 명소, 한복 등 다양한 것들을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케이팝을 사랑하는 외국인들이 한국 문화의 전도사가 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hy2@donga.com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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