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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캘리포니아 1분마다 여진…수천 가구 전기·수도 끊겨
2019-07-07 19:20 뉴스A

규모 7이 넘는 강진이 강타한 미국 캘리포니아에선 거의 1분 마다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천 가구에 전기와 수도도 끊겼는데요.

이번 주 추가 강진이 발생할 것이란 현지 언론 보도도 나오면서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속도로는 금이 가 반으로 갈라졌고, 집 외벽이 무너져내렸습니다.

진앙에서 200km 이상 떨어진 로스앤젤레스에서도 지진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조나단 박 /LA 교민]
“고기를 굽고 있었는데 3~4초 정도 지났을 때 어지러운 느낌이 들었고 음료수 컵에 있는 음료수가 막 파도치듯이 왔다갔다 하면서…”

규모 7.1의 강진이 강타한 미국 캘리포니아 리지크레스트 인근에는, 1분에 한 번 꼴로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려 3천번의 진동이 감지됐다는 현지 언론 보도도 나왔습니다.

규모 5를 넘는 강한 여진까지 이어지며 수천 가구에 전력과 수도 공급이 끊겼습니다.

[코트니 포트 / 강진 발생 지역 주민]
“지금 여진이 이어지고 있네요. 괜찮아, 괜찮아. 우리 안전해. 그냥 여진일 뿐이야.”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연방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개빈 뉴섬 / 캘리포니아 주지사]
“(트럼프 대통령과) 저는 모든 부분에서 뜻을 같이하지는 않지만, 긴급 상황 대응과 복구에서는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대지진이 닥칠 수 있다는 불안감이 가운데, 캘리포니아 주 방위군은 피해 복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sooah72@donga.com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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