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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두관 “동양대 총장에게 청와대 분위기 전달했다”
2019-09-05 19:31 뉴스A

두 정치인은 청탁이나 회유 외압은 없었다고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김두관 의원은 청와대를 언급했던 것만큼은 인정했습니다.

어제 저희 채널A에게 "장관에 임명하기로 했다는 청와대 기류를 총장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던 겁니다.

하지만 오늘은 청와대 이야기는 꺼내지 않았습니다.

김철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공개 해명에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와대의 '청'자도 꺼내지 않았습니다.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 총장뿐 아니라 각계각층과 자주 소통하고, (무마 청탁은) 제가 그런 말은 잘 못해요. 결벽증이 있는 사람이라…"

하지만 어제 동아일보 기자와 통화 때는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게 청와대 분위기를 전한 사실은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청와대 분위기를 제가 전달할 셈이죠. 아무래도 (조 후보자를) 임명하는 걸로 정리를 했다고 들었다."

조 후보자와 관련해 청와대 정무라인과 여당이 염려하는 부분이 있어 확인을 위해 전화했다는 겁니다.

다만 수석 얘기는 한 적이 없고 청와대와 사전 조율도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수석님하고 통화를 잘 안 합니다. 저는 청와대 사람들하고… 내가 청와대 한 번 간 적도 없습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역시 통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유튜브 언론인으로 기자들처럼 사실관계 취재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두 사람이 어제 오전 40분 간격으로 잇달아 전화를 한 것 역시 우연이라고 말합니다.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혀 전혀요. 유 장관과는 저하고 소통을 별로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통화 이후 약 3시간 뒤 노무현 시민센터 기공식에 유시민 이사장과 김두관 의원이 나란히 참석했고 강기정 대통령 정무수석도 함께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
tnf@dong.com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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