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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장관 자격없다, 사퇴하라”…서울대 3차 촛불집회
2019-09-09 19:52 뉴스A

이 시각 서울대와 부산대에선 대통령의 임명 결심에 반대하는 3차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법과 정의 그리고 위선과 분노를 말했습니다.

지금부터 서울대와 부산대를 차례로 연결하겠습니다.

이다해 기자, 서울대생들의 반대 여론은 달라지지 않았군요.

[리포트]
네,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대 아크로 광장에서 시작된 3차 촛불집회는 재학생과 졸업생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계속되고 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광장에서 이곳 서울대 정문까지 대열을 이뤄 행진하며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 촉구 구호를 외쳤습니다.

[현장음]
"법무장관 자격 없다! 지금 당장 사퇴하라!"

서울대에서 촛불집회가 열린 건 지난 달 23일과 28일에 이어 오늘이 세번 째입니다.

오늘 조 장관 임명 강행에 대한 서울대생들의 목소리 들어보시죠.

[장종혁 / 서울대 4학년]
"법을 잘 지키냐 이상으로 정의로운 사람인지, 정의를 실현할 만한 믿음이 가는지가 법무부 장관을 선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에 지금 이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이성민 / 서울대 4학년]
"여론을 통해 드러난 생각이 별로 좋지 않은데 강행을 한다는 게 정치적으로 뭔가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 것 같아요."

앞서 서울대 학보인 대학신문이 학생 644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4%가 조 장관 임명에 반대했고 찬성은 17%인 걸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조국 장관 임명에 대해 "정직하게 살려고 애쓴 게 물거품이 된 것 같다"거나 "선배이자 스승으로 법대 강의실에서 만난 게 창피하다"며 비판하는 게시글이 이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ando@donga.com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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