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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물리·마사지·상담·약물치료 받고 있다”…한국 못가
2019-09-26 08:54 사회

경찰 수사를 거부하고 있는 배우 윤지오 씨. 사진=뉴시스

경찰이 최근 강제수사 절차에 착수한 배우 윤지오 씨가 자신은 정신적, 육체적 치료를 받고 있다며 한국에 올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씨는 오늘(26일) 자신의 SNS에 “제가 현재 한국에 갈 수 없는 것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일주일에 2~4차례 물리치료, 왁스테라피 치료, 마사지 치료, 심리상담치료, 정신의학과 약물과 정신의학과 상담치료, 캐나다 현지 경찰팀과 형사팀에서는 수시로 저의 상황을 체크하기 때문입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윤지오 씨 인스타그램
또 “위에 언급한 모든 분야의 전문가들은 제가 한국에 갈 수 없는 신체적, 정신적인 상태이며 캐나다 현지 경찰팀과 형사팀 또한 절대로 한국에 가지 않을 것을 당부합니다”며 “이러한 사실 또한 한국 경찰 측에 각 분야의 전문가의 문서를 보내드린 바 있습니다”고 했습니다.

윤 씨는 강제소환 가능성을 “한국 경찰 측에서 이야기 들은 사실이 없다”면서 자신은 살인자, 사기꾼이 아니라 증언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씨는 고 장자연 씨 사건의 증언자를 자처했지만 이후 거짓말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사기·명예훼손 등 각종 고소·고발에 휘말린 상황입니다. 그의 책 ‘13번째 증언’의 출간을 도왔던 작가 김수민 씨는 지난 4월 명예훼손·모욕 혐의로 윤씨를 고소했고, 김 씨의 법률 대리인인 박훈 변호사는 윤 씨를 사기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또 윤 씨에게 후원금을 낸 439명 역시 윤 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습니다. 또 윤 씨는 과거 선정적인 인터넷 방송을 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결국 그는 지난 4월 캐나다로 출국한 뒤 입국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7월 23일부터 지난달 16일까지 윤 씨에게 3차례나 출석 요구서를 전달했지만 윤 씨 측은 “입국할 계획이 없다”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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