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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연세대 주장에 교육부 “7월에 채점표 확인 안 했다”
2019-09-26 19:51 뉴스A

지금부터는 조국 장관의 아들 문제와 관련된 미스터리한 상황을 단독보도합니다.

연세대 측은 조국 장관 아들의 대학원 입시 채점표가 없어진 걸 안 시점이 지난 7월 교육부 감사를 받았을 때라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교육부의 말은 완전히 다릅니다.

최수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연세대에서 사라진 채점표는 입학 사정에 참여한 교수 각각이 조국 장관 아들에게 어떤 점수를 줬는지 적혀 있는 핵심 자료입니다.

허위 작성 의혹을 받고 있는 조 장관 아들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 증명서가 당락에 미친 영향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제 연세대 관계자는 "개별 채점표가 사라진 걸 안 시점이 7월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교육부의 종합감사를 받다가 채점표가 없는 걸 확인했다는 겁니다.

[연세대 홍보팀장 / (어제)]
"사실은 그 서류들이 없다는 거를 이미 저희들이 7월에 종합감사 받을 때 알게 됐다고…"

하지만 교육부는 연세대의 설명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합니다.

7월 감사 때 개별 채점표의 보관 여부를 일일이 확인한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
"7월에는 서류의 모든 현황이 아니라, 입학현황과 이런 전반에 대한 상황을 (조사) 했는데…."

서류가 없어진 걸 안 시점을 속인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자, 연세대는 "지난달 21일 교육부를 통해 들어온 국회의원의 입시 자료 제출 요구를 받아 확인하다가, 서류가 없는 걸 알았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또 사라진 채점표는 기존에 알려진 3년치가 아니라, 보관 의무 기한인 4년치 전부라고 설명했습니다.

조국 장관은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자신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연세대학교 일반 대학원의 교수들의 채점표가 수년치가 없어졌다는 거 보셨죠?) "저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내용입니다."

검찰은 자료가 없어진 경위를 확인하려고, 정외과 사무실 복도 CCTV 영상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newsy@donga.com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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