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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법무부 장관도 포함…변호사 1천여 명 ‘시국선언 ’
2019-09-26 19:53 뉴스A

오늘은 변호사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천 명 넘는 변호사가 피의자인 조국 장관이 추진하는 검찰개혁에 반대했습니다.

박건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변호사 수십 명이 모여 조국 장관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 선언문을 발표합니다.

대학과 대학원 부정입시 의혹과 웅동학원 관련 비리,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어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자격이 없다는 주장입니다.

[정선미 / 변호사]
"온갖 비리에 연루되어 중범죄 혐의자로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할 사람이 검찰 개혁 운운하다니 도대체 말이 되는가?"

열흘 간 변호사 1036명이 시국선언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노무현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이나 검찰총장을 역임했던 김승규 변호사와 송광수 변호사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전 대법관과 헌법재판관도 성명서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변호사들이 시국선언에 나선 것은 2016년 11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한 뒤 처음입니다.

[김태훈 / 한반도인권통일변호사모임 회장]
"사회적 활동에 나오시지 않으셨던 대법관이 대거 나오셨어요. 모든 분들이 한 목소리를 냈다 이런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의사와 변호사에 이어 내일은 청와대 앞에서 허위 서명 등으로 방해를 받아 미뤄졌던 대학교수들의 시국선언도 예정됐습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change@donga.com

영상취재 : 김용균 한일웅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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