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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동생·동생 전처 소환…웅동학원 ‘사기 소송’ 조사
2019-09-26 19:37 뉴스A

국회에서 대정부질문이 한창이던 그 시각,

검찰은 조국 법무부 장관의 동생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정치권 상황과 무관하게 수사에 속도를 내겠다는 건데요.

서울중앙지검 연결해 수사 상황 알아봅니다.

안보겸 기자!

검찰이 조 장관 동생과 동생의 전처를 아직도 계속 조사하고 있는 거죠?

[리포트]
네, 조 장관의 동생 조모 씨와 전처는 오늘 오전 10시 이곳 서울중앙지검에 소환돼, 9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조사는 조 장관 일가가 웅동학원 공사대금을 빼돌리려고 사기 소송을 했는지에 집중됐습니다.

조 씨와 전처는 웅동학원을 상대로 공사대금 채권 소송을 냈는데, 웅동학원의 대응 포기로 소송에서 이겼기 때문입니다.

당시 조 씨와 전처가 소송으로 챙긴 채권은 10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 사람은 웅동학원에 줘야할 돈은 갚지 않으려고 위장 이혼한 의혹도 받고 있는데요,

조 장관의 딸과 아들에 이어 동생과 전 제수까지 검찰 조사를 받게 된 겁니다.

검찰은 조 장관이 웅동학원 이사로서 소송 과정을 자문했다면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안보겸 기자
abg@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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