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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현 남편도 ‘수면제’ 성분 검출…‘질식사’ 뉴스 검색
2019-09-26 20:02 뉴스A

고유정은 전 남편을 살해하기 전 수면제 졸피뎀을 카레에 넣어 먹인 혐의를 받고 있죠.

지난 3월 의붓아들이 숨진 밤, 현 남편에게도 수면유도제를 먹인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의붓아들 사망사건의 용의자로 고유정을 지목한 가운데,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정황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국과수의 추가 분석 결과 현 남편의 모발에서 수면유도제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남편을 살해하기 전 졸피뎀이 든 카레를 먹인 것처럼,

현 남편에게 수면유도제를 먹인 뒤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고유정 현 남편]
"제가 마셨던 차는 노란색 청. 설탕이 들어간 청이었어요."

현남편에게서 검출된 수면유도제는 지난해 11월, 고유정이 첫번째 유산을 한 뒤 병원에서 처방받은 것과 같은 성분입니다.

경찰은 또 의붓아들이 숨지기 1주일 전쯤, 고유정이 '질식사'와 관련한 뉴스를 본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국과수는 의붓아들의 사인에 대해 '무언가에 10분 이상 눌린 질식사'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망시간으로 추정되는 새벽 5시쯤, 고유정이 휴대전화를 사용한 정황도 확보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유정 현 남편]
"사랑하는 제 아들은 없어졌어요. (사건 당시 경찰이) 고유정을 압박했다면 전 남편 살인사건은 일어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전 남편 살해와 의붓아들 사망사건에서 공통점들이 하나둘 드러나는 상황에서 고유정이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채널A 뉴스 김태영입니다.

live@donga.com
영상취재:박영래
영상편집: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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