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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경심 교수 두 번째 소환…다음은 조국 장관?
2019-10-05 19:28 뉴스A

뉴스A 조수빈입니다.

조국 장관 관련 수사가 세 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현재 서초동 일대는 집회 참여하는 인파로 북적이고 있는데요.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 앞에선 검찰개혁과 조국 장관을 지지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집회 상황은 잠시 후 알아보겠습니다.

이에 앞서 오전 9시엔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검찰에 이틀 만에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다음 소환 대상은 조국 장관, 본인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먼저, 서울중앙지검 연결해봅니다.

김철웅 기자

[질문1] 정경심 교수가 검찰에 2차 소환됐는데, 이번에는 조사가 잘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정경심 교수는 오늘 오전 9시쯤 이틀 전과 마찬가지로 비공개로 소환됐습니다.

정 교수가 검찰청사에 들어서는 모습은 취재진에게 보이지 않았는데요, 조사 도중 건강이 좋지 않다며 돌연 귀가한 뒤 두 번째 소환입니다.

지금까지 10시간 정도 조사가 이어지고 있는데, 건강 문제로 조사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이 정 교수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밤 늦게까지 조사를 진행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검찰은 그제 조사에서 자녀 입시비리 의혹을 캐물었고, 오늘은 사모펀드와 관련된 혐의와 증거인멸 혐의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 교수는 오늘 조사에서 전반적으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검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확인해야 할 사안이 많은 만큼 정 교수에 대한 조사가 다음주까지 이어지고, 이를 토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결정할 계획입니다.

[질문2] 지금 검찰청사 주변에서 집회가 열리고 있잖아요. 검찰 내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제가 있는 곳이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인데, 바로 앞 도로에서 조국 장관을 지지하는 집회와 또 반대 집회가 동시에 열리고 함성 소리가 큽니다.

안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정경심 교수에게도 이 소리가 들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 장관 소환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인데요. 정 교수가 받고 있는 혐의에 조 장관이 얼마나 관련돼 있는지에 따라 결정될 걸로 보입니다.

검찰 내부에선 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은데, 정 교수를 상대로 영장이 발부된다면 조국 장관 수사도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조 장관은 "검찰 수사에 가족은 성실히 응하고 나는 장관으로서 할일을 하겠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검찰이 정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더라도, 자신의 거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woong@donga.com

중계PD : 이근두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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