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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패율제’ 두고 갈등…틀어진 ‘민주당-정의당’ 공조
2019-12-16 19:47 뉴스A

찰떡공조를 해왔던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갈등이 점입가경입니다.

정의당이 도입을 요구하는 석패율 제도에 대해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중진들 재선 보장용 제도‘라고 폄하했습니다. 

의원 한 번 더 하려고 제도를 바꾸려는 파렴치한 집단으로 몰리자 정의당이 발끈했습니다.

김철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내 대치전선이 민주당 대 한국당에 이어 민주당 대 정의당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단합된 힘을 과시했던 4+1 협의체에 균열이 생긴건데, 비례대표 의원을 뽑는 방식을 두고 한 치의 양보를 안하기 때문입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중진들 재선 보장용으로 하는 석패율제도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민주당은 개혁을 하려는 것이지 개악을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듣기 힘든 희한한 방식이 나오고, 진보정치의 새로운 정치인을 육성하려고 하는 석패율 제도마저 폐지 운운하고 있습니다."

지역구에서 2등으로 떨어진 의원을 비례대표 의원으로 구제하는 석패율제 도입을 두고 맞붙은 겁니다

민주당으로 향할 표가 정의당으로 분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양당은 4+1 협의체 합의 파기까지 거론하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초심보다 때로는 서로의 주장이 앞서는 경우가 더 많아졌습니다. 원점부터 다시 출발해야 합니다. "

[심상정/ 정의당 대표]
"여기서 개혁 열차는 운행을 멈추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개혁을 원하는 국민들에 대한 협박입니다. "

민주당의 강경한 입장에 정의당이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양당간 갈등은 선거법 개정에 또다른 복병이 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

tnf@donga.com
영상취재: 채희재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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