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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흑석동 팔고 군산으로…고향서 출마 준비
2019-12-16 19:49 뉴스A

앞서 청와대가 부동산 가격을 잡겠다며 참모진들에게 집을 팔라고 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물러났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고향인 전북 군산에 사무실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현장을 황하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고향인 전북 군산 도심에 마련한 사무실입니다.

2층과 3층 사무실의 내부 수리가 한창입니다.

김 전 대변인 측이 이달 초 장소를 물색한 뒤 계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사 관계자]
"(선생님 언제부터 공사하신 거예요?) 한 3일 정도 됐을 거예요. (3일이요?) 네."

김 전 대변인은 사무실에서 차로 7분 거리에 있는 한 아파트에 전세 계약도 마쳤습니다. 

사흘 전엔 더불어민주당 군산 지역위원장에게 "총선 출마를 하게 됐다"며 만남을 요청했습니다.

[신영대 / 더불어민주당 군산지역위원장]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고등학교 선배인데 출마하기로 하셨다면서 한 번 보자고 연락하신거죠. 선의의 경쟁을 해볼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김 전 대변인이 불명예스럽게 청와대를 떠난 만큼 선출직 당선으로 명예 회복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부동산 투기 논란에 대해서는 "군산이 집값에 덜 민감해서"라며 크게 문제되지 않을거라고 했습니다.

부동산 투기 논란은 민주당 복당에도 걸림돌은 아니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부동산 투기 논란은 법을 어긴 것도 아니고, 해당 행위도 아니어서 복당 심사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김 전 대변인의 복당을 계기로 또다시 부동산 투기가 논란이 될 경우 민심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취재 : 정승환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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