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北, 2017년 회귀?…“새로운 전략무기 목격할 것”
2020-01-01 19:30 정치

올 한 해 뉴스에 가장 많이 나올 인물 중 한 사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죠.

매년 새해 첫 날 직접 등장했던 신년사 대신, 올해엔 노동당 전원회의 결과를 내놨는데, 당분간 한반도 긴장은 계속 높아질 것 같습니다.

새로운 전략 무기 등장을 예고하며, 북미간 대립했던 2017년으로의 회귀를 사실상 선언했습니다.

먼저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책이 가득한 집무실에서 양복을 입은 채 소파에 앉아 신년사를 발표했던 김정은 국무위원장.

2013년 이후 매년 새해 첫날 신년사를 발표했는데, 올해는 김 위원장이 참석한 노동당 전원회의 관련보도로 대체됐습니다.

7년 만에 육성 신년사는 사라지고 메시지는 1년전보다 강경해졌습니다.

우선 새로운 전략무기의 등장을 예고했습니다.

[조선중앙TV]
"이제 세상은 곧 멀지 않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보유하게 될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확언하시였습니다."

6차 핵실험을 하고 ICBM을 쏘아댔던 2017년으로의 회귀로, 미국과의 비핵화 합의를 더 이상 지키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이 보유한 핵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우리의 장기적인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강력한 핵억제력의 경상적 동원태세를 항시적으로 믿음직하게 유지할 것이며"

또 미국의 적대정책이 철회되기 전까지는 비핵화는 영원히 없을 것이며, 전략무기 개발도 계속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미국의 제재는 정면돌파하기로 하고 '모든 난관을 정면돌파전으로 뚫고나가자'라는 투쟁 구호까지 정했습니다.

다만 미국 태도에 따라 억제력을 조정하겠다며 대화의 여지는 남겨뒀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맞대응을 자제했습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나는 김정은과 아주 좋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그는 비핵화에 동의했고 서명했습니다. 그리고 나는 그가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해 양 정상간 신뢰를 강조한 것을 풀이됩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 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