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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작품상 후보 ‘기생충’…아카데미 신화 쓸까
2020-02-09 20:15 뉴스A

오늘 막을 올리는 아카데미시상식에서 한국 영화가 오스카 트로피를 최초로 거머쥐게 됐다 소식을 여러분께 전해 드릴 수 있을까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쟁쟁한 영화 후보 가운데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준비가 한창인 아카데미 시상식 분위기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로스엔젤레스 윤수민 특파원이 안내합니다.

[리포트]
한국 영화 '기생충'은, 할리우드 영화 1917과 함께, 가장 강력한 작품상 후보로 꼽힙니다.

후보작들 가운데는 유일하게 비영어권 영화입니다.

[미국 유학생들 인터뷰]
"당연히 기생충이 탈 것 같아요."
"정말 영광이고 자랑스럽고"
"생각보다 많은 외국인분들이 (기생충을) 알고 계셨고…."

봉준호 감독은 마틴 스코세이지, 쿠엔틴 타란티노 등, 거장들과 감독상을 두고 다툽니다.

그가 수상한다면 아시아계로는 대만 출신 리안 이후 두 번째가 됩니다.

[봉준호 / 감독(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인터뷰, 지난 2일)]
"영국이나 미국 오스카의 다양성에 공헌하는 건지 그런 건 모르겠어요. 저는 20년간 만들던 영화가 영광스럽게 서게 되어, 와 있는 거니까요."

전 세계 영화팬들은 시상식이 열리는 LA 행사장으로 몰려와, 축제를 즐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다카하시 야스유키 / 쓰치다 료타]
"(아시아 영화가) 후보에 올라서 기쁩니다. 기생충 최고!"

[라엘 / 캐럴]
"우리는 기생충 홍보영상도 봤고 후보상에 오른것도 알고 있어요. 정말 (수상이) 기대됩니다."

[윤수민 기자]
"영화 기생충팀은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의 레드카펫을 밟게 되는데요. 내일이면 베일을 벗는 이 오스카상의 주인공이 결정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soom@donga.com

영상취재 : 조영웅(VJ)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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