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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번’ 중국인 며느리, 5일 전부터 증상에도 일상 생활
2020-02-09 19:32 뉴스A

27번 확진자인 37살 중국인 며느리, 닷새 전부터 증상이 있었다고 하는데 왠일인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확진판정이 나온 남편 역시 더군다나 별 이상을 느끼지 못해, 일상생활을 했다고 하는데 이들의 동선 또 접촉자를 파악하는 게 급선무입니다.

계속해서 백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들 부부가 중국 광저우에서 귀국한 건 지난달 31일입니다.

나흘 뒤인 지난 4일 중국인 며느리에게 잔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광저우가 속한 광둥성은 후베이성 다음으로 많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온 곳입니다.

하지만 여성은 1339에 문의하거나 선별 진료소를 방문하지 않고 일상 생활을 계속해 왔습니다.

26번째 확진자로 판명된 남편 역시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아드님도 말씀하신 대로 주관적인 증상이 건강한 성인들은 이 정도는 괜찮아 이렇게 무시하고 넘어가 증상일 수도 있기 때문에."

어머니가 확진자로 확인된 뒤에야 부부는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오후 늦게서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미 8일 넘게 지역사회에 무방비로 노출된 뒤였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 부부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 확인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strip@donga.com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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