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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산부인과서 신생아 9명 바이러스 집단감염
2020-02-13 09:42 사회

 2019년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가 발병한 한 산후조리원 건물 내부. 위 사건과는 관계가 없음. 사진=뉴시스

경기 평택시의 한 산부인과에서 신생아 9명이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에 집단 감염됐습니다.

평택 보건소는 지난 6일 신생아 1명이 RSV에 감염된 이후 11일까지 5명, 어제 4명이 추가로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RSV는 겨울철에 유행하는 바이러스입니다. 주로 생후 3~4개월 영아들이 감염되는데 기침, 가래, 발열 등 증상을 보이다가 심하면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콧구멍과 기도가 좁은 신생아는 호흡곤란을 겪을 수 있어 위험합니다. 선천성 심장 기형아, 조산아 등은 RSV에 감염될 경우 치사율이 50%에 이를 수 있습니다.

평택 보건소는 해당 병원의 신생아실을 폐쇄하고 소독한 뒤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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