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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항체 3%뿐”…방역당국, ‘황금연휴’에 긴장
2020-04-22 11:46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LIVE (10:50~12:00)
■ 방송일 : 2020년 4월 22일 (수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정하니 앵커
■ 출연 :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

[송찬욱 앵커]
먼저 오늘 10시에 발표된 신규 확진자 현황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하루 신규 확진다 11명 발생했습니다. 이 11명 가운데 6명은 현재 잠정적으로 신규 해외 유입. 그러니까 국내에서는 5명 정도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0시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는 10,694명입니다. 교수님, 나흘 연속으로 10명 안팎, 더욱이 국내 내부 확진자는 한 자릿수. 이정도면 잘 관리가 되고 있다고 봐야겠어요?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
상당히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하향안정화 추세가 상당히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몇 가지 변수가 있습니다. 지난 20일부터 완화된 거리두기가 시작됐습니다.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에 긴 연휴기간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앞으로 2주 동안은 주의 구간을 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기간만 잘 버티고 지금과 같은 기조를 유지한다면, 이 기간이 지나고 나서는 상당한 안정화 추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하니 앵커]
지금 교수님도 말씀해주셨듯이 곧 어린이날 연휴가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기간 동안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제주도만 봐도 20,000원까지 떨어졌던 항공권이 지금 예년수준을 회복했다고 합니다. 상당히 여행수요가 늘어난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은 어떻게 보시나요?

[설대우]
일단 사람이 모이게 되면 위험이 생기게 됩니다. 게다가 당국이 이야기한 것처럼 감염원과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감염이 여전히 산발적으로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지역사회에서 감염이 됐는데도 증상이 드러내지 않는 분들이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긴 연휴기간에 여러 곳에서 감염시킬 수가 있습니다. 여전히 긴장을 하셔야 합니다.

[송찬욱]
제주도는 입도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발열 체크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무증상 감염자가 문제인 겁니다. 일단 여행객들이 여행을 못 가게 할 수는 없으니까 조심해야겠지만, 제주도 차원에서는 발열체크를 다 잡아낼 수가 없잖아요.

[설대우]
기본적으로 발열 체크가 중요하기는 합니다. 그런데 발열만으로는 해결이 안 됩니다. 우선 가시는 분들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리고 방역당국에서도 항상 어떤 경우에라도 초기 위험이 감지되면 신속한 조치를 해야 합니다. 이 두 가지를 잊어버리시면 안 됩니다.

[정하니]
그런가하면 코로나19 집단면역과 관련해서 다소 부정적인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됩니다. 저 같은 비전문가는 코로나19가 걸리면 항체가 자연스럽게 생기는 줄 알았는데 이 연구 결과를 보면 최소 3%밖에 생성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건 어떻게 봐야할까요?

[설대우]
이건 좀 새겨들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게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항체는 확실히 생깁니다. 그런데 생각보다는 양이 충분하지 않을 수는 있습니다. 이 검사를 언제 했냐는 것도 중요합니다. 가령 감염되고 나서 적당한 시기에 하지 않게 되면 항체가 매우 적게 검출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항체가 생긴다면 이 항체가 충분한 방어력을 가지고 있냐는 건 다른 이야기입니다. 항체가 얼마만큼 생겨야 충분한 방어력을 확보하는지에 대한 건 아직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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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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