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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경매아파트도 자금 출처 논란…어떻게 마련했나
2020-05-18 19:32 사회

안성 쉼터를 매입할 때 정의연 대표였던,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도 논란입니다.

법원 경매로 나온 아파트를 2억 2600만 원에 낙찰받았는데, 현금 2억 원을 어떻게 마련했는지 불분명합니다.

우현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윤미향 당선인이 현재 살고 있는 경기 수원시 권선구 아파트를 경매를 통해 취득한 건 지난 2012년.

윤 당선인은 이 아파트 경매에 단독 응찰해 2억 2천600만 원에 낙찰을 받았습니다.

윤 당선인은 법원 규정대로 낙찰받은 지 1달 안에 대금을 모두 내고 소유권을 넘겨 받았습니다.

그런데 윤 당선인이 현금으로만 낼 수 있는 경매 대금 2억여 원을 어떻게 마련했는 지 의혹이 제기된 겁니다.

[곽상도 / 미래통합당 의원]
"(살던 아파트에) 근저당 설정한 것도 없이 현금으로 샀길래 이런 돈들이 다른 데서 흘러나왔을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

윤 당선인은 수원 영통구에 있는 기존에 살던 다른 아파트를 처분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윤미향 / 더불어민주당 당선인(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를 경매로 사기 위해서 전에 살던 아파트를 팔았어요."

하지만 윤 당선인의 기존 아파트가 팔린 건 새 아파트를 낙찰받은 지 9개월이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게다가 윤 당선인의 옛 집을 매입한 사람들은 1억 8천여만 원하는 이 아파트를 넘겨받는 날 1억6천여 만 원을 대출받았습니다.

윤 당선인에게 줄 잔금을 이날 대출 받았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옛 아파트 매각 자금을 새 아파트 취득에 당겨 쓰기 힘든 구조였던 겁니다.

거래 시점이 차이 난다는 지적이 나오자 윤 당선인은 "적금을 해지하고 돈을 빌렸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whk@donga.com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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