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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청와대 강공에 이틀째 ‘무반응’…‘숨 고르기’ 돌입?
2020-06-19 14:13 뉴스A 라이브

제목: 北, 청와대 강공에 이틀째 ‘무반응’…‘숨 고르기’ 돌입?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3:50~15:20)
■ 방송일 : 2020년 6월 19일 (금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김민지 앵커
■ 출연 :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 고영환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김민지 앵커]
“숨 돌리는 북한, 시끄러운 미국”이라는 주제입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이 2018년 북한 9.19 군사합의에 따라 DMZ GP를 폭파하고 있는 영상입니다. 반세기동안 우리가 서로 총구를 겨누면서 긴장감을 키우고 있었는데, 저런 모습으로 분단의 상징인 DMZ가 평화의 상징이 되는 것이 아니냐 잠시 희망이 있기도 했습니다. 불과 2년 만에 북한군이 GP 복원에 나섰다는 소식입니다. 그제 북한 총참모부가 철수했던 GP에 다시 병력을 보내겠다고 공언했는데요. 급기야 어제는 땅을 파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고 원장님, 이게 뭐하는 작업인가요?

[고영환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북한에서는 GP 초소를 민경초소라고 합니다. 산이 이렇게 되어있으면 위에 감시막 같은 초소, 그거 만드는 것 아마 일주일이면 만들 겁니다. 지금 고르는 작업 같은 것을 하는 것 같고요. 아마 그 위에 폭파돼서 헤쳐졌으니까 복원해서 건축물을 다시 세우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민지]
일주일밖에 안 걸린다. 굉장히 시일이 짧은데요. 북한군이 완벽히 GP를 복원하는 데에는 얼마 안 걸리겠네요?

[고영환]
밑에 동굴까지 폭파했으면 몇 달이 걸리겠는데요. 지금 폭발하는 장면 보면 건물만 무너졌거든요. 그러니까 건물 만드는 데 얼마 걸리겠습니까. 북한군이 저런 땅굴 만드는 데에 정말 귀신이거든요. 아마 일주일이면 저 초소를 복원할 수 있지 않을까.

[송찬욱 앵커]
그러면 북한이 이렇게 감시초소를 복원한다면, 우리도 사실 GP 철수를 했었는데요. 우리도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
일단 기본은 비례성의 원칙에 따라서 그렇게 하는 게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현재 북한이 이런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공개적으로 9.19 군사합의 자체를 파기하겠다고 하는 거니까. 거기에 따라서 우리의 안보에 미치는 영향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은 저희가 비례성의 원칙에 따라서 적절히 대응하는 게 옳다고 봅니다.

(중략)

[송찬욱]
이렇게 북한이 한미워킹그룹에 대해서, 특히 한미동맹, 한미공조 이런 것을 굉장히 껄끄럽게 생각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북한 문제는 미국과 공조를 안 할 수가 없는 상황이잖아요. 그런데 미국 대통령 역사상 처음으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전보좌관이 북미 정상회담 이런 것을 다 홍보행사로 여기고 있다는 회고록을 내서. 과연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이 문제를 풀 의지가 있나 이런 의혹까지 나오고 있거든요.

[김형석]
볼턴 전 보좌관 입장에서 보면 아주 독특하죠. 네오콘이고 북한 문제는 강하게 풀어야한다는 겁니다. 제가 보기에는 볼턴의 발언 하나만 가지고 들을 건 아니고요. 상대인 트럼프 대통령의 이야기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인이니까 뭔가 보여주고자 하는 건 있겠죠. 그런데 그것만 있는 게 아니라 북한 문제에 늘 이야기하는 것이 역대 과거 이전 정부도 해결하지 못했던 것을 본인이 해결한다. 그러니까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북한 문제를 해결해보자 하는 의도는 가지고 있지 않았나. 그런데 문제는 북한을 너무 쉽게 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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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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