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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인국공, 채용기회 박탈 아냐”…재판중에도 SNS
2020-06-28 19:35 뉴스A

조국 전 장관은 재판을 받는 와중에도 SNS만큼은 놓지 않고 있죠.

인천국제공항 정규직 전환 논란을 두고 정부를 애둘러 두둔했습니다.

법적 판단은 남았지만 조국 사태는 우리 사회에 공정과 정의를 묻는 불쏘시개가 됐었죠.

그랬던 조 전 장관이 이 문제와 관련해 메세지를 내는 것이 과연 적절한지 묻게 됩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인천국제공항 사태와 관련 정부의 '비정규직 정규직화' 방침을 공개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조 전 장관은 어제 "청년층 채용기회 박탈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국토교통부의 해명자료를 SNS에 올렸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국토부가 팩트체크 형식으로 만든 보다 자세한 반박 자료를 또 한 번 올렸습니다.

별도의 개인 입장을 덧붙이진 않았지만 정부 의견에 동의한다는 뜻을 거듭 표현한 겁니다.

최근 조 전 장관은 SNS 활동을 통해 존재감을 부쩍 드러내고 있습니다.

[조국 / 전 법무부 장관 (유튜브 채널 '류형수TV')]
"가다 가다가 지치면 다시 돌아오리라"

하지만 자녀 입시 특혜의혹 등으로 불공정 논란 중심에 섰고 관련 재판까지 받고 있는 조 전 장관이 이런 입장을 밝히는게 적절한지 논란입니다.

[하태경 / 미래통합당 의원]
"조국 전 장관은 자기 자식들 인턴 부정 취업부터 반성해야됩니다. 인국공 문제에 대해서 공정하니 불공정하니 말할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인천공항 사태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자 여론 추이를 살피던 청와대도 또다시 진화에 나섰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가짜뉴스로 촉발된 측면이 있고, 팩트체크로 가짜뉴스임이 보도됐는데도 논란이 가시지 않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논란으로 청년들의 절박함을 마주하게 됐다"며 "공정을 위해서라도 한국판 뉴딜 등 혁신정치"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윤수입니다.

ys@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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