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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만에 60명대…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구분
2020-06-28 19:28 뉴스A

국내 코로나19 신규 환자도 어제 하루 8일 만에 다시 60명대로 늘었습니다.

특히 교회를 중심으로 추가확진 사례가 나오고 있는데, 정부는 세 단계 강도로 나눈 거리두기 카드를 빼 들었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운동장에 선별진료소가 설치됐습니다.

서울 왕성교회 신도 한 명이 어제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학교에서 시간강사로 근무 중입니다.

시간강사는 지난 21일과 23일 왕성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강사로부터 수업을 받은 4학년과 5학년 학생 137명과 동료 교사 9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관악구청 관계자]
"학부모님들께서 워낙 불안해하시니까 검사를 진행한 겁니다. 조사 결과 밀접 접촉자는 없었습니다. 증상을 보인 학생은 없습니다."

수도권의 다른 교회에서도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기도 안양의 주영광교회에서 7명이 추가로 감염돼 확진자가 모두 18명으로 늘었습니다.

수원 중앙침례교회에서도 3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왔습니다.

이 교회는 신도가 9천 명에 이르는 수원 지역의 대형 교회입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적지 않은 종교시설에서 다양한 모임이나 활동을 계획하거나 대규모 행사를 추진 중이라고 합니다. 비대면 행사를 우선 고려해 주시고"

정부는 각종 거리두기의 명칭을 사회적 거리두기로 통일하고, 신규 환자 수와 감염 경로에 따라 1~3단계로 구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생활 속 거리두기는 가장 낮은 1단계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2단계로 오를 경우 박물관 같은 공공시설과 노래연습장이나 유흥주점 같은 고위험시설 운영이 중단됩니다.

3단계에서는 10명 이상 모이는 행사가 금지되며 학교 등교도 중단됩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 입니다.
kubee08@donga.com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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