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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소설 쓰시네”…아들 군 복무 의혹에 발끈
2020-07-28 14:16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3:50~15:20)
■ 방송일 : 2020년 7월 28일 (화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김민지 앵커
■ 출연 : 김성완 시사평론가, 윤희석 미래통합당 부대변인

[송찬욱 앵커]
“소설 쓰시네” 이게 어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추미애 장관의 답변이기도 했는데요. 많은 국민들이 가장 보기 싫어하는 국회의 모습을 어제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보였던 것 같습니다. 윤희석 부대변인님, 미래통합당에서는 장관이 출석했기 때문에 장관과 관련한 의혹 제기를 했는데, 이렇게 파행의 원인을 제공한 것 아닙니까?

[윤희석 미래통합당 부대변인]
질문의 적절성 여부를 판단하자면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아요.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이 아니고 현직 법무부 장관 아들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 묻는 겁니다. 이 의혹이 나온 지가 굉장히 오래됐는데 아직도 수사가 지지부진하고 여기에 대해서 정확한 해명이 없었습니다. 거기에 대해 의원이 묻는 건데요. 여기서 지적하고 싶은 것은 장관으로서 저런 식의 답변 태도가 옳은 것이냐. 한 번도 아니지 않습니까. 아직도 본인이 5선 의원, 여당 대표라고 생각하고 있는 그런 국회 무시의 행태가 아니냐. 그래서 저렇게 국민들이 결코 보고 싶지 않은 일들이 매일 벌어지고 있는 게 아니냐. 그런 면에서 비판하고 싶습니다.

[송찬욱]
김성완 평론가님, 어쨌든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해서 질의를 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이것에 대해서 행정부의 장관이 소설을 쓴다고 답변하는 게 과연 옳을까요?

[김성완 시사평론가]
국민들이 보시기에 적절하게 느껴지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반대로 생각하면 장관은 성인군자가 아니다. 저는 질문의 적절성 여부도 따져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추미애 장관 아들 의혹과 관련해서 서울동부지검에서 수사했던 것은 맞아요. 지금도 수사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수사를 안 하는 게 아니에요. 하고 있는 중인데 동부지검장이 차관이 됐다는 이유로 아들 수사 무마하기 위해서 차관된 것 아닙니까. 이렇게 연결하자고 하면 모든 인사를 다 이런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지 않겠어요? 질문에 논리적 정합성도 없고 단순히 의혹만 가지고 따져 묻는 게 맞는 것인지.

[김민지 앵커]
추 장관의 소설을 쓴다는 발언에 야당 의원들이 화가 잔뜩 났습니다. 사과 요구를 했는데요. 추미애 장관, 유감 표명 요구를 받았지만 끝내 유감 표시는 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통합당은 기자회견을 열어서 성토를 하기도 했는데요. 지금 정치권이 이 사태를 두고 모두 다른 방향으로 날이 서있는 것 같은 모양입니다. 앞으로의 정국을 어떻게 전망하세요?

[윤희석]
순조롭게 굴러갈 리가 없겠죠. 정의와 공정과 이런 윤리적 가치를 지상 명령으로 삼고 있는 이 정부의 장관이 본인의 아들이 관계된 문제가 나왔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아들 수사를 제일 빨리 해달라고 이야기하는 게 맞는 거라고 봐요. 지금도 국회의원 앞에서 국회의원을 가르치지 않습니까. 이런 태도는 누가 봐도 적절하지 않고 정국이 제대로 굴러갈 거라고 예상할 수가 없다는 방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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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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