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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 클로징]“너무 서럽다”는 이용수 할머니의 소망
2020-08-14 20:27 사회

정부가 국가기념일로 지정한 위안부 기림의 날 행사,

오늘 이 자리에서 이용수 할머니는 너무 서럽다고 말했습니다.

'시위를 30년이나 했지만, 일본에게 사죄하고 배상하라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외쳤다'

수요 집회를 말하는 거죠.

할머니는 이제 수요 집회를 폐지하고 한국과 일본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역사교육을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75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일제 강점기 피해자가 제시하는 새로운 방향입니다.

그래서 더 무게감 있게 들립니다.

일본 학생들에게 제대로 역사를 알려야 하는 이유, 여기에 있습니다.

[이시다 료타 / 전시 기획자(대학생)]
"지금까지 위안부 문제는 한일 간 정치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일본의 가해 사실을 배울 기회가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오늘 “할머니들이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며 화답했습니다.

일본 정권을 겨냥해 반일 감정을 확산시키는 운동은 속 시원하고 쉽습니다.

그보다 어렵지만, 그만큼 중요한 미래세대 교육, 이용수 할머니의 마지막 뜻이 꼭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내일도 뉴스에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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