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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24명…총 1만 6670명
2020-08-21 14:07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3:50~15:20)
■ 방송일 : 2020년 8월 21일 (금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김민지 앵커
■ 출연 : 박인복 여주대 교수, 김태현 변호사,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

[송찬욱 앵커]
오늘 오후 2시에 법무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방송통신위원장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합니다.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따라 주요 장관들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서 방역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금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담화 내용, 직접 현장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중략)

[송찬욱]
김태현 변호사님, 추 장관이 악의적인 방역활동 저해 행위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법정 최고형을 구형하겠다는, 상당히 강한 이야기를 했네요?

[김태현 변호사]
사실 올해 2월에 코로나가 본격화되면서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사람이 없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몇몇 사람들이 돌발적으로 자가격리 위반하고 자료제출 거부하는 게 아니라, 사랑제일교회나 일부 단체들이 집단적으로 거부하는 행위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일부 지역에서는 보건소 직원에게 침을 뱉는다든지 남편의 팔을 물고 도망간다든지. 한 사람은 파주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신촌까지 와서 잡혀가지 않았습니까. 예전에 보기 힘들었던 역학조사 방해 행위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정부 입장에서는 구속수사 원칙, 법정 최고형을 구형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거고요. 저는 저렇게 하는 게 법을 집행하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적절한 조치라고 봅니다.

[송찬욱]
이렇게 법무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방송통신위원장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이유. 그만큼 지금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이 심각하다는 의미일 겁니다. 김민지 앵커가 소개해주시죠.

[김민지 앵커]
심상치 않은 증가세가 나왔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00명을 넘었습니다. 324명이 나왔고요. 역시나 지역 발생이 315명으로 대부분입니다. 해외유입은 9명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가 16,670명에 달하고 사망자도 309명입니다. 지금 날짜별로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지난 16일에는 200명 가까운 숫자가 나오더니 17일부터는 200명을 훌쩍 넘는 숫자가 나왔고요. 오늘 새로 확인된 확진자 수가 결국 300명을 넘게 됐습니다. 설 교수님, 지난 3월에 신천지 대구 교회발 사태 이후에 최대 숫자가 나온 셈이잖아요. 그만큼 심각한 상황인 것 같아요.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
지금 상당히 심각합니다. 우선 며칠 사이에 계속 많이 나온 것들이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확진자 수가 너무 많아서 역학 조사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깜깜이 전파가 계속 일어날 수 있어요. 그 다음에 재생산 지수라고 해서 한 사람이 몇 명에게 옮기나, 거의 3명에 육박하고 있기 때문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고령자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으로 감염 확산이 되는 것을 상당히 주의해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고위험군들이 순간적으로 위험에 빠지면서 의료 체계 자체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본다면 지금이 신천지 사태 때보다 위험하고, 지금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위험한 구간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송찬욱]
또 하나 걱정이 있습니다. 물론 수도권에 집중된 것은 사실입니다만 어제 하루 동안 발생한 확진자가 제주를 제외한 나머지 16개 시도에서 모두 발생했다는 점 아니겠습니까.

[설대우]
그렇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수도권에 집중되어있기는 합니다. 또 우리가 봐야하는 것은 지금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이 바이러스의 주형이 변이체입니다. 이 변이체는 초기 우한 시절 때의 바이러스보다 전파가 6배에서 10배 정도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에 스쳐지나가듯이 확진자를 만나도 확산될 정도로 확산이 빠릅니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화 경향은 이미 보이고 있고, 이 경향도 조만간 더 늘어난다고 하면 전국화 양상이 훨씬 어려운 국면에 갈 수 있는 지점에 서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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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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