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화나요 뉴스]온천 다녀와 놓고 ‘쉿’…거짓 동선 댄 부부
2020-08-30 13:17 뉴스A 라이브

가족이 모두 모인 시간, 침묵을 깨고 딸이 참았던 말을 내뱉습니다.

[딸]
"그러게 동선은 왜 숨겼어? 광주랑 제주도 갔던 거."

[아버지]
"치매 걸려서 기억 안 난다고 해버렸지"

[사위]
"아버님 때문에 이 사람 직장, 제 직장, 그리고 광주, 제주도 사람들... 수천 명이 초토화 된 거예요."

'동선을 숨겼다가 2억 원을 물게 됐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이 영상이 무색하게도 아찔한 일은 또, 일어났습니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전직 목사 부부,

역학 조사 기간에 제주도의 한 온천을 다녀간 사실을 '숨겼다가' 뒤늦게 발각됐죠.

이 뿐만 아닙니다.

코로나 확산세에도 '노 마스크'를 고집하는 사람들.

'나 하나쯤이야'라는 안이한 인식.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턱밑까지 왔는데 어이없는 일들은 왜 이렇게 반복되는지, 제주도 게스트 하우스에 갔던 사람들은 뭐가 그리 안전하다고 '노 마스크'로 밤마다 와인 파티를 즐긴 건지. 지하철에선 뭘 믿고 마스크 써달라는 사람들에게 행패까지 부린 건지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50대 지하철 폭행남 (그제)]
"네 할 일 하면 됐지. 무슨 상관이야. (위법행위가 맞잖아.) 너 왜 그러는 거야 XX야. XX놈아. 놔봐! (이러지 마요.)"

'설마~'하는 마음은 사람만 잡지 코로나는 못 잡습니다.

감염불감증 때문에 오히려 우리의 방역 시계는 반대로 되돌아갈 뿐입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지난 25일)]
"만약 정말로 힘든 상황이 온다면 시계를 되돌리고 싶을 순간이 바로 오늘일 것입니다."

여러분의 방역 시계는 어디를 가리키고 있습니까?

내일의 또 다른 불행을 막으려면 오늘의 실천이 절실할 뿐입니다.

지금까지 화나요 뉴스였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