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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백색 입자 발견…독감 백신 61만 개 긴급 회수
2020-10-09 19:28 사회

이미 유통된 독감 백신에서 백색입자가 발견돼, 61만 개를 긴급 회수하기로 했습니다.

식약처는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주사 부위에 통증이나 염증이 생길 수 있다고 말합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백신이 만든 일부 독감 백신에서 백색 입자가 발견돼

제조사가 61만 5천 개를 자진 회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6일 영덕군 보건소로부터 이상 백신에 대한 보고를 받고 긴급 검사를 실시한 결과

백색 입자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 자문 결과 백색 입자는 항원단백질 응집체로 보이며 안전성 우려는 낮다는 것이 식약처의 설명입니다.

다만 주사한 부위에 통증이나 부종 염증 반응이 생길 수는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유통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된 신성약품 백신과 달리

이번에 수거되는 백신은 유통 과정상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식약처는 백신 제조 과정에서 원액이나 주사기에 문제가 생겼을 걸로 보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따라서 문제의 주사기를 사용한 4개 제조단위 백신을 모두 수거하고 있습니다.

수거 대상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오늘 오후 3시 기준 1만 7812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백신 수거 결정으로 정부가 오는 13일부터 재개하기로 한 독감백신 무료 접종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식약처는 질병관리청과 협의해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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