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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의 사나이’ 허웅 활약…개막전부터 뜨거운 프로농구
2020-10-09 19:48 스포츠

스포츠 뉴스입니다.

야구하면 9회말인 것처럼 농구에선 4쿼터가 진짜 싸움이죠.

오늘 개막한 프로농구에서 원주 DB의 허웅이 4쿼터의 사나이가 됐습니다.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4점을 뒤진 4쿼터 후반. 허웅의 3점슛이 터집니다.

재빨리 골밑으로 파고든 허웅의 득점으로 DB가 역전에 성공합니다.

3점슛을 하는 척 하다 녹스에게 패스해 완벽한 득점찬스도 만들었습니다.

불과 1분 30초 사이에 허웅이 만들어낸 연속 3번의 결정적인 플레이로 순식간에 승부는 기울었습니다.

전반전에는 부진했지만, 4쿼터 승부처에서 빛났던 허웅은 올시즌엔 동생 허훈과 더욱 뜨거운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허웅 / 원주 DB]
"훈이가 3점슛 9개 넣은 게 DB랑 해서 넣었는데, 제가 그때 없었어요. 그래서 훈이가 MVP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형이 뭔지 보여주겠습니다."

첫선을 보인 외국인 선수들의 수준 높은 활약도 농구 보는 맛을 키웠습니다.

DB의 타이릭 존스는 엄청난 탄력으로 이번 시즌 1호 덩크슛을 꽂아넣었습니다.

[현장음]
"이 선수가 DB의 새식구 존스 선수입니다."

존스는 화려한 덩크를 연이어 보이며 왜 자신이 NBA 드래프트 지명이 유력한 유망주인지를 증명했습니다.

현대 모비스에서는 NBA 경험자 숀롱이 기대를 모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간트가 돋보였습니다.

덩크면 덩크, 3점이면 3점 날렵한 움직임으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부상으로 컵대회에 나오지 못했던 김선형은 양 팀 최다인 25점을 기록했습니다.

SK는 김선형과 워니를 앞세워 우승후보다운 경기력으로 개막전 승리를 챙겼습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ga.com
영상편집 :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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