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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9시 폐점’ 무색하게…술자리 모자라 음주운전까지
2020-11-28 19:05 사회

밤 9시면 수도권 모든 식당이 문 닫는데도 연말이라 그럴까요.

술자리도 모자라 음주운전까지 끊이질 않습니다. 전동킥보드는 차가 아니니까 술 먹고 몰아도 괜찮겠지, 착각하는 분들 계신데 이것도 법을 어기는 겁니다.

김재혁 기자가 음주운전 단속현장에 동행했습니다.

[리포트]
어젯밤 8시 쯤 서울 신사역 사거리.

투명 가림막을 쓴 경찰들이 음주 단속을 하고 있습니다.

"마스크 잠시만 내려주세요.
부시는 거 아니고 기다리시면 돼요."

지난 24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강화되면서 모임과 술자리를 자제하도록 당부하고 있지만, 어젯밤 서울에서만 31명이 적발됐습니다.

"더 더 더 더 더 더 더.
(혈중알코올농도) 0.045,(운전면허) 정지입니다."

[음주운전자]
"이제는 9시에 못 먹으니까… 술도 많이 안 먹었어요. (연말이라 술을?) 그렇죠, 코로나라서 오래는 못 마시고…"

전동킥보드와 자전거도 음주운전 단속 대상입니다.

"음주 단속입니다. 킥보드도 음주단속 대상이고요.
마스크 잠시 내려주시고요."

실제로 어제 서울 강남에서는, 혈중 알코올 농도 0.078%인 상태로 전동킥보드를 운전하던 남성이 단속에 적발돼 운전면허가 정지됐습니다.

[송지인 / 강서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장]
"킥보드 많이 타시잖아요. 그런 경우에도 음주하고 타시면 무조건 단속이 되니까 절대 음주하고 타시지 말길 바랍니다."

경찰은 2달 동안 매일 장소를 옮겨가며 불시에 음주단속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winkj@donga.com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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