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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 위 ‘왕따 주행’ 논란…김보름 2억 소송에 노선영 맞불
2021-01-20 19:52 스포츠

안녕하세요. 스포츠뉴스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불거졌던 '왕따 주행' 논란 기억하실텐데요.

3년이 됐어도, 앙금은 여전합니다.

김보름이 소송을 제기하자, 노선영이 맞불을 예고했습니다.

염정원기자입니다.

[리포트]
셋이 한 몸처럼 달리는 팀 추월.

그런데 맏언니 노선영이 한참 뒤처져 들어옵니다.

팀워크에 대한 비난이 쏟아진 가운데, 김보름은 노선영을 탓하는 듯한 말로 기름을 부었습니다.

[김보름]
"잘 가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어... 조금 선수들끼리 격차가 벌어지면서..."

그리고 '왕따를 당했다'는 뉘앙스의 노선영의 인터뷰가 전해지면서, 국민들의 분노는 폭발했습니다.

하지만 문체부가 왕따주행은 실체가 없었다고 결론내려 일단락된 듯 했습니다.

[김보름 / 지난 18년]
"오해가 풀린거 같아서 마음은 편안한데 아직까지 풀리지 않은 오해들도 많은거 같아요."

그리고 6개월 뒤. 김보름은 과거 노선영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김보름 / 지난 19년]
"소리를 지르고 욕을 하고. 저의 훈련을 늘 방해했었고…따로 방으로 불러서 폭언을 했던적도 많았고…"

노선영이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대응을 하지 않자, 김보름이 결국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김보름측은 오늘 첫 재판에서 허위 인터뷰로 인한 정신적 고통과 광고 출연 파기 등으로 총 2억원을 청구했고 증거를 모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보름은 노선영의 사과가 목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선영 측은 폭언 폭행은 사회 상규를 위반하지 않는 정도였고, 시효도 소멸됐다면서, 오히려 김보름의 허위 인터뷰에 대해 별도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법정으로 치닫은 '왕따 주행'. 어떤 결론이 날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garden9335@donga.com

영상편집: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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