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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은 부당해”…반성도 없었던 아동 성폭행범
2021-02-19 19:41 뉴스A

오픈 채팅방에서 초등학생을 만난 뒤 공유차량 쏘카로 데려가 성폭행한 남성이 오늘 언론 앞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남성이 어린 학생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른 것도 모자라 범행 영상까지 남긴 것으로 밝혀졌죠.

그런데도 반성의 모습 없이 자신의 구속이 부당하다는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건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관이 포승줄에 묶인 남성을 데리고 나옵니다.

옷으로 몸을 완전히 가리고 고개를 푹 숙인 남성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현장음]
"(혐의 인정하세요?)….
(동영상 왜 찍으신 거예요?)…."

이 남성은 지난 6일 오픈채팅방을 통해 유인한 초등학생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남성의 휴대전화에서는 범행 장면을 촬영한 영상까지 나왔습니다.

30대 후반의 남성은 수도권의 회사에 다니는 평범한 직장인이었습니다.

법원은 지난 12일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는데, 최근 남성은 구속이 부당하다며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이 합당한지 법원이 다시 판단하는 절차입니다.

법원이 어제 남성의 청구를 기각하면서 경찰은 오늘 검찰에 사건을 넘겼습니다.

경찰은 송치 이후에도 남성의 휴대전화에서 추가로 발견된 또다른 여성들의 영상에 대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change@donga.com

영상취재 : 박영래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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