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야3당, ‘세종시 특공’ 국정조사 요구…감사원 “감사 대상 해당”
2021-05-25 19:09 정치

정치권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야3당이 함께 공무원들의 세종시 아파트 특별공급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했는데요.

국민의힘은 공익 감사 청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감사원도 “감사대상에 해당된다”고 하네요.

이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감사원이 171억 원의 혈세를 들이고도 1년째 방치돼 있는 관평원 세종신청사에 대한 감사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이 관평원 세종시 건물 신축 과정과 관평원 공무원들의 아파트 특별공급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감사가 가능한지 물은 데 따른 겁니다.

감사원은 관세청, 기재부, 행복청, 행안부 업무는 감사원 감사 대상에 해당된다고 밝혔습니다.

관평원에 17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만큼 감사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감사청구에 앞서 공익감사 청구 요건을 갖추는데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앞서 행안부가 지난 2019년 관평원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했는데 행안부의 업무에 대해서만 감사 청구가 가능하다는 내부 규정을 근거로 감사원이 각하한 바 있기 때문입니다.

감사가 시작된다면 관평원 세종신청사 건립을 추진한 관세청, 신축 허가를 내준 행복청, 예산을 집행한 기재부 등이 감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국민의당, 정의당과 함께 공무원들의 세종시 아파트 특별공급에 대한 국정조사도 요구했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공무원) 특별공급을 통해서 과도한 시세차익, 그리고 부적절한 이득을 취하고 있다. 이 문제를 그냥 방치해서는 안 되겠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경찰 수사를 지켜보는 게 먼저라며 국정조사를 거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leemin@donga.com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최동훈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