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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인가, 야구인가’…공이 저절로 들어오네
2021-05-25 20:04 스포츠

프로야구 삼성 구자욱은 야구배트로 환상적인 당구 실력을 보여줬는데요,

한 주간 명장면에서 확인해보시죠.

이현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 구자욱이 힘껏 휘두릅니다.

공이 배트 끝에 빗맞아 조각날 정도였는데요.

공은 데구루루, 끝내 파울라인 안쪽까지 굴러와 안타가 됐습니다.

[중계]
"거의 당구에서나 볼법한 타구가 나왔습니다."
"당구에서도 지금 같은 회전을 주기가 쉽지 않아요."

새로운 타구 법이 탄생한 걸까요?

다시 하긴 어렵겠죠.

최원준의 직선타구가 최지광을 향합니다.

진공청소기처럼, 시속 140km의 빠른 공이 글러브 속으로 쏙,

투수도 타자도 깜짝 놀랐습니다.

[중계]
"독침을 수거하듯이…노룩수비 노룩캐치 대단합니다."

나중에 써먹어 볼 생각인지 뷰캐넌이 따라 해 봅니다.

당대 최고의 투수로 꼽히는 클레이튼 커쇼.

손가락 사이 사이에 다섯, 손바닥에도 하나.

공 6개를 한 손에 끼는 괴력.

최고 투수 비결이란 이런 걸까요.

질세라, 날아온 배트를 한 손으로 잡는 팬.

다른 손에는 전화기를 든 채로, 건져 올린 배트는 선물로 건네는 여유마저 부립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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