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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의 귀환…도토리 환불하고 7월 재개장
2021-05-25 20:02 경제

2000년대 향수가 담긴 토종 SNS 싸이월드가 올 여름쯤 다시 개장합니다.

메타버스, 가상화폐 등 신 기술들과 과거의 향수를 결합하겠다고 나섰습니다.

홍유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두현 / 충남 천안시]
"흑역사가 생각이 나는데요. 혼자 초등학교 때 감성적이게 일기 쓰고 그런 곳이 싸이월드였잖아요."

[경수빈 / 경기 화성시]
"도토리 어렸을 때 아빠한테 졸라서 100개씩 충전해서 노래 사고 그랬어요. 싸이월드 노래 같은 거."

2000년대 회원수만 3천200만 명에 달했던 토종 SNS 싸이월드, 미니홈피에선 친구와 일촌을 맺고 아바타인 미니미를 꾸몄습니다.

그러던 2019년 10월, 경영난으로 갑작스럽게 문을 닫아 아쉬움을 남겼는데,

[전미소 / 서울 구로구]
"아쉽긴 했어요. 이후에 닫힌 줄 모르고 몇 번 들어가려고 했는데…."

싸이월드제트가 운영권을 인수해 7월쯤 다시 문을 열게 됐습니다. 현재 데이터를 복구하는 중입니다.

[김호정 / 경기 용인시]
"잊어버리고 있던 기억들, 이랬었지 이런 것도 생각날거 같기도 하고. 신기할거 같아요. 새롭고."

돌아오는 싸이월드는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등 신기술과 결합합니다.

[이동규 / 싸이월드제트 경영지원실 이사]
"콘텐츠 기업들이 기업 미니홈피 형식으로 입점도 하고 메타버스에서 사용 될 블록체인도 이제 발행하게 됩니다."

일단 오늘부터는 폐쇄 당시 돌려주지 못했던 38억 원 규모의 도토리, 싸이월드 속 가상화폐에 대한 환불이 시작됐습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yura@donga.com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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