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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만 보내는 종부세·양도세…“당원투표하자” 의견도
2021-05-27 19:19 정치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세는 오늘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의견이 첨예하게 갈려서 전 당원 투표로 결정하자는 말까지 나왔는데요.

어떤 논쟁이 벌어졌는지 최수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두 시간 넘게 이어진 더불어민주당 비공개 의원총회에서는 재산세와 종부세 완화를 놓고 격론이 벌어졌습니다.

[김병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재산세 감면을 9억까지 돼있는데 12억까지 넓혀줘야 한다. 위쪽도 일부 감면해주는게 합리적이고."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세금 관련된 부분을 완화하거나 이런 부분은 좀 신중해야 된다는 생각 가지고 있습니다. "

민주당 부동산 특위는 공시가격 상위 2%에 해당하는 주택에만 종합부동산세를 부과하는 안을 제시했고, 정부는 현행 유지에 납부만 유예하는 안을 냈습니다. 

집을 팔 때 내는 양도세는 비과세 기준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올리는 단일안이 마련됐습니다.

하지만 종부세도 양도세도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당원 투표에 부치자는 의견까지 나오면서 다음달로 논의를 다시 미뤘습니다.

[민형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
"당에서 검토해서 할거냐 아니면 뭐 당원 투표를 거치거나 조율 과정이 필요한 거냐."

친문 강경파로 꼽히는 진성준 의원은 부동산 세금 완화 조치에 반대한다며 공개토론을 제안했습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군 부대 방문 일정을 이유로 의원총회에 불참했습니다.

당내에서는 논란을 피해 자기 정치만 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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