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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뒷좌석 안 젖었다”…‘손정민 씨 의혹’ 조목조목 해명
2021-05-27 19:32 사회

경찰이 한강에서 숨진 손정민 씨 사건과 관련해 처음으로 공식 브리핑을 했습니다.

현재까지 범죄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떠도는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반박 증거를 제시했습니다.

김재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25일 한강에서 실종된 뒤 5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고 손정민 씨.

경찰은 사건 발생 한 달 만에 처음으로 공식 브리핑을 했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CCTV 126대의 영상을 분석하고 16명의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지만 범죄 혐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한원횡 / 서울경찰청 형사과장]
"현재까지 수사한 사항으로 볼 때 변사자의 사망이 범죄와 관련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온라인에서 제기된 손 씨 관련 의혹에 대한 해명도 내놨습니다.

실종 당일 누군가 손 씨를 한강에 빠뜨린 것 아니냐는 의혹에는, 온라인에 유포된 CCTV 영상 속 인물들은 손 씨와 관련없는 시민으로 쓰레기를 버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습니다.

친구가 손 씨와 함께 물속에 들어갔다는 일부 네티즌 주장에 대해서도 반대 증거를 제시했습니다.

사건 당일 친구를 태웠던 택시기사가 "차량 뒷좌석이 젖지 않았다"고 진술했다는 겁니다.

경찰은 손 씨가 숨지기 전까지의 행적을 밝히기 위한 수사를 계속할 계획입니다.

[한원횡 / 서울경찰청 형사과장]
"경찰에서는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하고 있으니 경찰수사를 믿고 지켜봐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점을 감안해 이례적으로 수사 관련 자료를 서울경찰청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winkj@donga.com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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