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 더불어민주당 인천 경선과 2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또 과반을 넘기면서 이낙연 전 대표와의 격차를 더 벌렸습니다.

먼저 개표 현장 연결합니다, 김철웅 기자

[질문]대장동 개발 의혹에도 이 지사가 대세론을 확인했네요. 이재명 경기지사, 2차 슈퍼위크에서도 압승을 거뒀다고요?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당심에 이어 민심에서도 승리를 얻었습니다.

이 지사는 약 50만 표가 걸린 2차 국민 선거인단 투표에서도 과반 이상의 압도적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지사는 17만 2,237표를 얻어 58.17%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이낙연 전 대표는 33.48%를 얻었습니다.

9번째 순회 경선 지역인 인천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에서도 이 지사는 53.88%, 이낙연 전 대표는 35.45%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 지사가 54.90%로 과반 이상 득표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어 이낙연 34.33% 추미애 9.14% 박용진 1.63% 순입니다.

이 지사와 이 전 대표 누적득표율 차이는 어제 18.8%P에서 20.57%P로 더 벌어졌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이 불거진 이후 치러진 일반 국민 투표에서 승리했다는 점을 강조했고, 이낙연 전 대표는 아직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음을 언급하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국민들에게 부동산 불로소득을 최대한 환수한 것에 대한 격려와 앞으로도 토건 세력, 우리 사회 기득권 부패세력과 더 치열하게 싸우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이해하겠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일주일 남은 경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결선투표 무산)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까지 민주당은 전체 선거인단 216만여 명 중 3분의 2의 표심이 공개됐는데요.

오는 토요일 경기도와 일요일 서울, 3차 슈퍼위크까지 앞으로 약 60만 표가 남아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송도에서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장명석
영상편집 조성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