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5초면 위치 파악되는데…경찰은 아직도 시범운영
2021-11-22 19:19 뉴스A

무용지물이 된 스마트워치의 정확도도 논란입니다.

경찰은 위치추적 기술의 한계가 있다고 해명했는데, 이 설명도 그대로 받아들이긴 어렵습니다.

민간 통신사가 제공하는 서비스 기술로, 취재진도 로그인 뒤 5초면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데 경찰은 이제서야 이 기술을 시범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제공하고 있는 휴대전화 위치추적 서비스입니다.

웹사이트에 접속해 로그인만 하면, 지도와 함께 휴대전화의 현재 위치가 나타납니다.

일상에서 사용하는 간단한 프로그램으로도 비교적 정확한 위치 추적이 가능한 겁니다.

제 스마트폰을 채널A 사옥에 두고 이동해보겠습니다.

외부에서 웹사이트로 내 폰 찾기 기능을 실행해보니 5초 만에 위치가 표시됩니다.

약 30미터 정도의 오차가 생깁니다.

지난 19일 경찰이 피해 여성의 스마트워치 호출을 받고도, 450미터 떨어진 곳에 출동해 골든타임을 놓쳤던 것과 대조적입니다.

현재 경찰이 사용하는 기술은 기지국에 의존하고 있어 오차범위가 2km에 이릅니다.

하지만 민간 통신사는 무선인터넷과 위성 신호까지 활용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습니다.

경찰은 지난달부터 민간과 같은 기술을 활용해 오차를 줄일 수 있는 위치추적방식을 도입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시범운영 단계여서, 일부 지역에만 제한적으로 적용돼 이번 피해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김미현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