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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가 뉴스다]직원과 손님의 일사불란했던 생명 살리기
2021-11-22 19:33 제보가 뉴스다

시청자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제보가 뉴스다'

오늘은 훈훈한 제보가 들어왔는데요.

70대 남성이 마트에서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이후에 주변에 있던 직원과 손님들이 어떻게 이 남성을 살려내는지 함께 보시죠.

김승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트 출구를 향해 걸어가는 70대 남성.

잠시 비틀거리더니 의식을 잃고 그대로 쓰러집니다.

직원들이 일제히 출구 쪽으로 달려가고, 그 중 한 사람은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합니다.

남성은 몸이 굳어지고, 호흡마저 없었던 상황.

[손혁민 / 마트 직원]
"안내데스크에서 119라는 소리와 '빨리요' 이런 소리가 들려서 일단 달려간 거죠. (환자는) 혀가 말리는 모습이 보였어요. 호흡이 없길래."

또다른 직원은 119에 신고하고, 다른 직원들도 손을 주무르거나 머리를 받쳐주는 등 일사불란하게 움직였습니다.

옆을 지나던 손님도 동참해 신발을 벗기고 발을 주무릅니다

심폐소생술을 시작한 지 2분.

쓰러진 남성은 의식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천안서북소방서 관계자]
"골든타임은 4분 내외 정도 돼요. 4분 내에 적절한 응급 처치를 받아야 해요. 만약 그걸 놓치게 되면 돌이킬 수가 없게 되죠, 환자 상태를."

당시 심폐소생술을 주도했던 마트 직원 이승원 씨는 지난 2007년과 2011년에도 두 명의 시민을 심폐소생술로 살린 적이 있었습니다.

[이승원 / 마트 직원]
"TV 매체에서 나오는 안전수칙 같은 것을 평소에 귀담아듣고, 서적을 보고 나름대로 습득했던 걸 갖고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직원과 손님의 발빠른 대처가 소중한 생명을 구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준희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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