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를 통해 아동에게 접근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피스텔 입구에 순찰차가 멈춰서고 경찰관들이 어디론가 걸어갑니다.
잠시 뒤 남성 두 명을 데리고 나와 뒷좌석에 태우곤 현장을 빠져나갑니다.
서울 중구의 오피스텔에서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20대 남성 두 명이 체포된 건 어제 저녁 8시 20분쯤.
이들은 6개월 전 SNS를 통해 알게 된 10대 초등학생 여자아이를 서울의 오피스텔로 불러내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1시 20분쯤 피해 아동의 부모가 "딸이 집을 나섰는데 등교하지 않았다"며 실종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은 아동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시도했고, 서울의 오피스텔에 남성 두 명과 함께 있는 아이를 찾았습니다.
집을 나선 지 11시간 만이었습니다.
발견 당시 피해 아동은 20대 남성 두 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아동이 오피스텔 안 보일러실에서 발견된 점을 바탕으로 감금을 당했는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피해 아동은 지난 10월에도 실종 신고가 접수됐는데, 당시에도 같은 오피스텔에서 발견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친구 사이인 두 남성은 성폭행과 감금 혐의에 대해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
영상취재 : 이락균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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