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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40층 무역센터 큰불…옥상에 갇힌 1백여 명 ‘SOS’
2021-12-15 19:46 뉴스A

홍콩 번화가의 세계무역센터에서 불이 났습니다.

점심 시간에 화재가 발생해 쇼핑객들과 식사를 온 사람들 100여 명이 갇혔고, 옥상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콩 번화가 코즈웨이베이의 40층 짜리 세계무역센터에서 불이 난 건 현지시간 오늘 낮 12시 반쯤.

화재 경보등급은 약 30분 만에 3등급으로 격상됐습니다.

홍콩의 화재 경보등급은 1~5단계로 나뉘며, 5등급이 최고 심각한 등급입니다.

소방대원들이 사다리차로 저층부 사람들을 긴급히 구조합니다.

하지만, 사무실과 쇼핑몰이 입점한 세계무역센터에는 쇼핑객과 점심 식사를 위해 찾은 손님들이 100명 넘게 갇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CTV 보도]
"오늘 홍콩 세계무역센터에서 큰 불이 발생했습니다. 100여 명이 야외 옥상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건물은 현재 리모델링 작업 중인데 기계실에서 불이 시작돼, 외벽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층부에 있던 사람들은 긴급 대피했지만, 14층 이상 사무실 공간에 있던 시민들은 밑에서부터 연기가 올라오자 건물 밖으로 대피하지 못하고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최소 13명이 연기를 흡입하거나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영상편집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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