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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재명이 받은 내부 전략 “새 정치 세력 각인”
2021-12-20 19:08 뉴스A

저희 채널에이가 어제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게 보고된 내부 전략 보고서를 확보했는데요.

그 내용을 보면, 앞서 전해드린 여권의 행보가 이해가 되실 듯 합니다.

민주당이 준비하고 있는 내부 선거전략, 최수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전략위원회가 어제 이재명 후보에게 보고한 20대 대통령 선거 전략과 뱡향 보고서입니다.

먼저 이번 대선 환경을 '부동산 민심 악화의 저변확대' 등으로 진단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선거 전략으로 부동산 불안, 내로남불 이미지 등에 대한 반성과 성찰을 주문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지난달 17일)]
"어느 날 갑자기 벼락거지가 되어버렸다. 그 점에 대해서는 저도 더불어민주당의 주요 구성원이기도 해서 또 한 번 정말 사과 드립니다. 정말 너무 많은 사람에게 고통을 줬어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지난 7일)]
"현실을 모르는 건 잘못이 아니고 죄악이다. 나 모르고 그랬어 하면 용서가 안 되는 거죠. 공직자의 무능과 무지는 죄악입니다. 죄악."

또 새로운 정치세력으로 이미지를 각인시켜야 한다면서 '체감형 정책'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정부가 반드시 하겠습니다.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여러분의 희생에 보답하겠습니다."

전략보고서는 전략적 요충지로 수도권과 충청을 꼽았습니다.

20대 남녀와 수도권, 충청, 학생은 이 후보 지지도가 낮지만 부동층이 많아 예의주시해야 하는 그룹으로 분류했습니다.

이 후보 비토층으로는 60세 이상 남녀와 서울, 주부 등을 언급했습니다.

진보는 '도덕성' 보수는 '유능'이라는 이미지가 이번 대선에서는 뒤바뀌었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네거티브 선거로만 가면 진다면서 적절한 시점에 네거티브 종식 선언을 하고 이재명 후보는 정책과 포지티브 선거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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