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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김건희 등판에 “꼭 나올 필요는 없다”
2021-12-20 19:33 뉴스A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를 둘러싼 국민의힘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등판 시기를 미루거나 아예 안 나오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윤석열 후보가 배우자 논란을 사과한 것과 관련해 국민이 원하면 추가 사과를 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사과가 어느 정도 소위 불충분하다고 생각해서 국민들께서 새로운 것을 요구하신다면 저희 당은 겸허하게 거기에 대해 순응할 자세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공정과 상식이 모든 사람에게 적용될 수밖에 없다'고 분명히 얘기했다"며 "그 점이 지켜질거라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7일 윤 후보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힘 싣기에 나선 겁니다.

김 위원장은 김건희 씨의 선거 지원에 대해 "후보 개인이 판단할 일"이라며 "꼭 나와야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선대위 내부에서도 김 씨의 공개 행보를 최대한 늦추거나 아예 조용한 내조만 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한 관계자는 "현재는 지나치게 배우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라 여러 가능성을 두고 고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강원도 최전방 부대를 찾은 윤 후보는 김 씨 관련 질문에 즉답을 피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남편의 정치 활동에 동참해서 공개 활동은 열심히 하신 분도 있고 조용히 가족으로서 역할 하신 분들도 있고 다양하게 있기 때문에."

윤 후보는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 보훈을 달성하겠다며 직업군인 처우 개선, 군인 주거지원 확충 등을 약속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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