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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돌진 ‘음주운전’ 차량…눈물의 ‘예약 취소’
2021-12-30 12:50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12월 30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백성문 변호사, 전지현 변호사,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황순욱 앵커]
연말인 만큼 그 예전만큼 모임이 많지는 않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 그리고 음주 사고 소식이 자꾸 들려오고 있습니다. 한밤중에 음주 운전을 하다가 식당으로 돌진한, 자동차를 가지고 돌진한 남성이 체포되었습니다. 다행히 식당이 하루 영업을 끝낸 늦은 시간이어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가게 안은 아주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당시 상황을 영상으로 보시죠. 지난 26일 새벽입니다. 하루 영업을 마치고 불이 꺼진 음식점의 바깥 모습인데요. 식당 맞은편에서 흰색 차량 한 대가 달려 오면서 어떻게 된 일인지 멈추지도 않고 그냥 식당 안으로 돌진을 해 버립니다. 돌진한 차량은 정리되어 있던 테이블들을 덮쳤고요. 벽을 들이받고 나서야 멈췄습니다. 운전자는 사고가 난 뒤에도 저렇게 차 안에 앉은 채 멍하니 창문 밖을 두리번두리번 쳐다 보기도 했는데. 경찰이 출동하고 나서야 후진해서 겨우 식당을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자, 연말 대목을 기대했던 식당 사장님은요. 이 상황 황당하고 그야말로 망연자실한 상황이었습니다. 피해 식당 사장의 목소리를 들어보시죠. 그나마 다행인 건 가게가 저녁 영업을 하는 중이었다면 정말 큰일 날 뻔했죠. 대형 인명 피해까지 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는데. 다행히도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들으신 것처럼 지금 연말에 최근까지 코로나 때문에 얼마나 다들 힘들었습니까? 이 소상공인들, 피해 식당 주인은요. 최소 3주 동안 영업을 할 수 없게 되면서 그나마 연말 연초에 조금이라도 손님 받으려고 준비했던 그런 것들이 다 수포가 되었다면서. 눈물을 글썽였다고 저희 취재 기자 말을 들어보면 그러더라고요. 근데 황당한 거는요. 아까 그 운전자 말이에요. 이 급발진을 계속 또 주장했다면서요? 황당하게.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예. 지금 이제 화면을 보면은 어쨌든 급발진이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이거는 이제 조사를 해봐야 되겠지만은. (음주 운전은 확실하잖아요.) 음주 운전을 확실하죠. 이미. 면허정지 이상의 음주를 했다고 하는 걸 보니까. 그리고 음주를 웬만큼 해가지고는 저렇게 사고가 나면 빨리 자기가 나와 가지고 어떻게 된 일인지 그걸 보는데. (판단도 안 하는, 못 하는 상황이었던 걸 보면.) 예. 경찰이 올 때까지도 저 안에 가만히 있었다고 보면 상당한 음주를 한 거 같은데. 지금 뭐 음주를 했느냐 뭐 어떤 것이 원인이냐 이거보다도 저는 저기 가게 사장님 진짜 마음이 아플 것 같아요. 근데 3주간이나 영업을 못하면 저분 벤츠까지 몰고 다니시니까 빨리 가서 사과하시고 그 피해 보상하시고. 3주간 영업 못하게 된 거에 대한 그런 보상도 빨리해주셔야만. 그게 더 급선무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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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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