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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장에 낙석 막을 방호망도 없었다”…직원들 증언
2022-02-01 19:11 뉴스A

경기 양주시 채석장 사고 현장도 굵은 눈발 속에서 실종자 수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위험한 작업 현장에 토사 붕괴를 막아줄 "방호망이 없었다"는 작업자들의 진술이 나왔습니다.

성혜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굵은 눈발이 흩날리는 채석장 붕괴사고 현장.

폭설에도 밤샘 수색 작업은 계속됐지만 실종자 추가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추가 붕괴 위험 때문에 일부 구간의 수색을 중단했습니다.

[김춘기 / 양주소방서 예방재난과장]
"진입로 측 붕괴 지점 방향으로의 진행은 추가 붕괴 위험으로 잠정 중단하고…."

사고 경위와 원인을 수사 중인 경찰은 현장 소장과 작업 관리자들을 상대로 1차 소환 조사를 벌였습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작업장에 "방호망이 없었다"는 일관된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산업안전보건법상 채석장에서는 토사 붕괴나 낙석을 막기 위해 방호망을 설치해야하지만 현장에는 없었다는 겁니다.

경찰은 현장 조사에서도 붕괴 장소에 방호망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그밖에도 경찰은 어떤 안전조치 위반이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어젯밤 11시반까지 삼표산업에 대한 고강도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고용부는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삼표 산업이 안전 관리 의무를 다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의무조치 이행이 미흡한 경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

영상취재 : 최혁철
영상편집 :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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