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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넘긴 폭우에 브라질이 잠겼다…사망자·이재민 속출
2022-02-01 20:13 뉴스A

브라질은 몇 달 동안 폭우가 계속돼 도시 전체가 물에 잠겼습니다.

산사태까지 발생해 사망자와 이재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염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아악!"

산이 서서히 무너져 내리더니 건물을 그대로 덮칩니다.

건물이 무너지며 전기 합선으로 보이는 불꽃도 번쩍입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1일, 브라질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인 상파울루주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18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집도 차도 뒤엉켜 매몰된 산사태 현장에서는 구조대가 연신 사상자를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키케로 페레이라 / 실종자 가족]
"제 조카와 조카의 아내, 그리고 두 살 된 아이 시신이 흙 속에 묻혀 있습니다만 아직 수습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해 말부터 브라질에 기상 이변으로 인한 집중 호우가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물난리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도시는 물에 잠기다시피 했고, 무너진 도로 위로 흙탕물이 마을을 집어 삼키듯 무섭게 흐릅니다.

상파울루주의 경우 최근 3일 간 내린 비의 양(300mm)이 1월 한 달 평균 강우량(288.2mm)을 웃돌 정도로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상파울루 주지사는 피해 지역에 소방관, 헌병, 민방위 등을 긴급 투입했고, 피해가 큰 지자체 10곳에 복구 비용으로 약 33억 원을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영상편집: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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