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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 못 하니 화면 향해…대선 후보는 ‘열연 중’
2022-02-01 19:43 뉴스A

정치판에서는 청와대 안방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대선은 한 편의 장편 드라마라는 말들 하는데요.

실제로 대선 후보들이 열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연기대결 한 번 볼까요. 조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진중한 모습으로 독백 연기를 자주 선보입니다.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유능한 이미지를 강조하며 유권자들에게 신뢰를 주겠다는 전략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에 빠져든 바로 그 포인트를 국민께 말씀해주세요. 국민 여러분에게 마이크를 돌려드립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대박인데? 여러분도 이재명 플러스 많이 이용해주십시오. 제가 보고 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검찰총장 출신이란 권위주의적인 이미지를 덜어내는데 주력합니다.

1천만 뷰 조회를 눈 앞에 둔 59초 공약 영상에서는 유행어까지 만들었고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좋아! 빠르게 가!"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오케이! 빠르게 가!"

직접 연기도 선보이며 친근하게 다가갑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아이고 우리 토리. 정말 이쁘네. 수술도 잘 견디고 참 기특하네"

닷새간의 칩거 이후 돌아온 심상정 정의당 후보도 변신에 나섰습니다.

좀처럼 오르지 않는 지지율을 스스로 인정하며 유머로 승화하는 영상은 7천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내가 망할 것 같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부인 김미경 씨와 함께 집에서 촬영한 리얼리티 예능 형태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대통령되기, 나와 결혼하기) 그래도 자기랑 결혼하고 싶어요.
(역시 그럴 줄 알았어요)"

코로나 확산에 2030세대 영향력까지 확대되면서 온라인 유세전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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