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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불법 침범, 격침해야”…野 “中 눈치보며 오락가락”
2022-02-09 19:36 뉴스A

중국을 대하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태도가 강경해지고 있습니다.

편파 판정 논란에 중국을 비판한데 이어, 중국 어선이 영해를 불법 침범하면 격침하겠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반중 정서가 커지자 태도를 바꿨다고 비판했습니다.

전혜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불법 조업을 하는 중국 어선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영해를 침범해서 우리 어민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어족자원을 고갈시키는, 그러면서 국내 통제에 따르지 않는 불법 어로에 대해선 강경대응 해야 한다…"

한 인터뷰에서는 "불법 영해 침범은 격침해버려야 한다"고까지 했습니다.

이 후보는 얼마 전까지 중국을 대국으로 칭하고 무역의 25%를 의존하는 전략적 동반자라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사드 추가 배치 주장을 비판한 바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지난 3일)]
"혐중 정서에 편승해서 중국과 한국의 관계를 이간질하고 거기서 정치적 이익을 획득하고 왜 (사드) 그걸 다시 설치해서 중국의 반발을 불러와서 경제를 망치려고 하는지…"

하지만 최근 올림픽 편파 판정 논란 등으로 반중 여론에 불이 붙자 강경 발언을 쏟아내기 시작한 겁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의 오락가락 태도를 비판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좀 걱정됩니다. 중국의 눈치를 보느라 사드는 배치하면 안 되는데 중국 (민간) 어선은 불법 어로행위라 격침 시키겠다는 것은 전쟁하자는 이야기거든요."

논란이 되자 민주당은 "민간인을 공격하자는 게 아니라 현지에서 선박을 몰수하고 폐기 처분한다는 뜻"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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